위치 : 3호선 경복궁역 ~ 안국역 사이 (트윈트리타워 B동 M층)
방문일 : 2023.01.29
가격 : 65,000원(인당) (C코스)
지인의 청첩장 모임으로 모도우 광화문점에 방문했다.
트윈트리타워 1층에서 엘리베이터로 내려갔는데, 내리면 주차장만 보여서 띠용했다.
참고로, 엘리베이터는 안에 버튼이 없고 밖에서 층을 미리 누르는 형태라 신기했다. 알고리즘 최적화에 더 유리한가?
주차장 좌측으로 가면 이렇게 모도우 주차장 입구가 있다. 반대편에 정문이 있는 것 같다.
점심이기도 하고, 청첩장 모임 자리라 술은 따로 안 먹었지만
콜키지 무료라서 주류를 따로 가져와서 곁들여도 좋을 것 같다.
5인이라 의자 6개 있는 룸으로 배정받았고, 옆방 소음이 살짝 들렸지만 거슬릴 정도는 아니었다.
내부에 옷장이 있어서 옷과 가방에 냄새가 배지 않게 보관할 수 있다.
식탁에 스피커가 있고 잔잔한 클래식이 나오는데, 다른 노래로 변경이 가능한 듯하다.
스피커 옆에 충전핀 3종 세트도 있다.
A/B코스는 구이가 없고(샤브샤브), C코스부터 구이가 있다.
표고버섯, 은행, 실파가 고명으로 올라간 계란찜이 맞이요리로 나왔다.
스시 오마카세에서 흔히 나오는 계란찜과 다르게 많이 달지 않고 계란의 부드러운 맛만 뽑아낸 느낌이었다.
표고버섯이 향이 좋고 잘 어울렸다.
한입요리로 생선회(아마 도미였던 것 같다)가 나왔다.
회 안쪽에 시래기 무침이 있어서 회에 싸서 함께 먹으면 된다.
튀김옷 안에 크림새우가 들어있는데, 크림이 굉장히 맛있다.
함께 내주는 와사비마요와 함께 먹으면 풍미가 더 깊게 느껴진다.
간이 살짝 되어있는 육회와 간장 젤리가 함께 나온다.
앞접시에 덜어 둘을 비벼 먹으면 되는데, 젤리가 인상 깊었다.
간장 젤리라고 해서 짤 것 같았는데, 육회에 적당히 간을 더해주며 식감이 좋아 자극적이지 않았다.
메인요리인 한우 살치살, 등심, 안심이다.
원래는 룸에서 바로 구워주시는데, 우리는 5명이라 한 명이 불판에 가까워서
혹시 옷에 기름이 튈까 봐 주방에서 조리해서 주셨다.
살치살은 임실치즈와 함께 구워져 나오는데, 함께 먹으면 입안 가득 고소하고 맛있다.
등심은 야채와 함께 나왔고, 그냥 딱 맛있는 고기의 정석? 같은 맛이었다.
안심이 제일 맛있었다. 고기가 녹는다는 게 이런 맛이구나.. 할 정도로 부드러웠다.
밥으로 미역국이 나왔는데, 고기로 이미 배가 불러서 많이 못 먹었다.
국은 정갈하고 깔끔한 맛이었고, 밥은 조금 더 찰졌으면 하는 아쉬움이 살짝 있었다.
디저트는 먹느라 사진을 못 찍어서,,ㅋㅋ 리뷰에서 가져왔다.
말차 테란은 꾸덕하고 진한 말차가 혀에 붙는 느낌이었고,
꿀피칸이 정말 맛있었다. 무겁지 않고 경쾌한 단맛이라 말차와 잘 어울렸다.
다음엔 와인이나 청주를 가지고 디너로 와도 좋을 것 같다.
광화문점 말고도 여의도점, 강남점, 삼성점이 있어서 다른 지점도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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