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스토옙스키1 <죄와 벌> 도스토옙스키 고전소설 고전문학 대표작 중 하나인 죄와 벌. 어릴 때부터 책장에 꽂혀있긴 했지만 무거운 제목 탓인지 선뜻 손이 가지 않았던 책이다. 독서모임을 통해 처음으로 제대로 읽어보았는데, 문체와 문장의 길이 때문에 읽는 속도가 매우 더뎠다. 하지만 도스토옙스키 특유의 먹구름 낀 분위기가 매력적이고, 입체적인 등장인물의 말과 행동이 제법 흥미로웠다. 아래는 독서모임 을 통해 받은 질문과 당시 내가 답한 것을 정리한 것이다. 0. 인상 깊은 구절들 - 그런데 인간은 무엇을 가장 무서워하는 것일까? 새로운 첫걸음, 새로운 자기 자신의 말을 무엇보다도 무서워하고 있다. - 지금 이 나를 바라보면서, 내가 돼지가 아니라고 장담할 만한 용기가 있느냐 말이오? - 나는 교활한 속임수를 써서 밤도둑처럼 카체리나 이바노브나의 트렁크 열.. 2023. 3. 28. 이전 1 다음